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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비트코인으로 돈번 썰 (스압) 응딩이 2024-12-20 14:58:07 168
응딩이 | 2024-12-20 14:58:07 | 168 h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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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관심있는놈이면 빗코인 한번씩 들어봤겠지? 내가 빗코인으로 돈번썰 푼다.

일단 나는 컴퓨터 고수도 아니고, 투자의 고수도 아니며, 평생 주식에 손대본적도 없고,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닌 아주 평범한 30대 초반이야.

내가 1억이란 큰돈?을 벌수 있었던건 99%가 운이였음을 미리 말해두고 시작한다.

때는 약 1년전 난 인터넷에 마약을 집에서 직접 제조할수있는 조리법이 떠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호기심에 직접 찾아보기 시작했다. 구글로 대충 "how to make MDMA" 이런식으로 쳐보니까

예상외로 상당히 여러가지 자료들이 자세하게 나왔어. 대충 읽어보니까 뭐 하와이에서 무슨 씨앗을 사가지고

그걸 끓이고 복고 해서 수증기를 뽑아서 조미료를 넣고 어쩌고 저쩌고 근데 정부에서 그걸 막기위해서 씨앗에

독을 넣어놔서 죽을수도 있네 어쩌네 상당히 자세하고 흥미로운 내용이였어. 그런데 끝부분에 직접 만드는것보다

딥웹 안에있는 Silkroad 라는 싸이트 (지금은 FBI 에 털려서 사라졌음)에 들어가면 얼마든지 살수 있는데,

거기선 돈 대신 빗코인이라는걸로 지불해야만이 살수 있다는 내용이였어.

지불해야만이 살수 있다는 내용이였어.

그래서 신기해서 빗코인을 구글쳐보니까 정말 신세계를 만난듯한 내용들이 많았지.

그래서 신기해서 빗코인을 구글쳐보니까 정말 신세계를 만난듯한 내용들이 많았지.

신기하기도 하고 이해하기가 너무 복잡해서 하루종일 읽어봐도 정확히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건지 알수가 없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이해하기가 너무 복잡해서 하루종일 읽어봐도 정확히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건지 알수가 없었다.

단지 빗코인 가격이 1년만에 10배정도가 올랐다는걸 알수 있었지.

단지 빗코인 가격이 1년만에 10배정도가 올랐다는걸 알수 있었지.

빗코인에 대해서 읽으면 읽을수록 난 빗코인에 빠져들었어. 빗코인이야말로 미래시대를 선두할 새로운 화폐 씨스템이라고 생각했지.

빗코인에 대해서 읽으면 읽을수록 난 빗코인에 빠져들었어. 빗코인이야말로 미래시대를 선두할 새로운 화폐 씨스템이라고 생각했지.

난 당장 빗코인을 사기로 결심하고 거금 거금 500불을 들여서 빗코인을 샀다. 그때당시 가격이 빗코인 하나당 130불 정도?

일단 사면 마치 주식같이 가격이 올랐다 내렸다 하고 샀다 팔았다 하면서 이익을 낼수도 있는 시스템이라서

그때부터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가격 체크하고 샀다 팔았다 뻘짓 하면서 수수료로 돈을 까먹기 시작한거 같에.

그러다가 점점 더 큰 이익을 내보고 싶어서 돈을 더 투자하기 시작하지. 한달에 1000불씩 넣기로 마음먹고

빗코인 100개 목표로 새우고 빗코인 트레이더가 된거지.

하지만 난 역시 초짜. 사면 오르고 팔면 떨어지기를 반복... 내돈은 점점 줄어만 갔다.

그러는 와중에 난 빗코인 외에도 다른 짭통 코인들이 많이 있다는걸 알게됬어.

Litecoin, Feathercoin, Primecoin, Chinacoin. 등등 별 희얀한 이름의 코인들이 나날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라.

그런데 이런 쩝퉁 코인들도 사람들이 사기 시작하니까 가격이 미친듯이 오르더라고... 두배 세배는 기본...

그레서 나도 짭퉁코인을 사보기로 결심하고 짭통코인 트레이딩 싸이트인 Mcxnow.com

Mcxnow.com

(들어가보면 존나 허접하지만 짭퉁 코인들로 하루 거래량 100만불까지도 찍는다. 미친놈들 많다.)

(들어가보면 존나 허접하지만 짭퉁 코인들로 하루 거래량 100만불까지도 찍는다. 미친놈들 많다.

)

이라는 그당시만해도 사람도 별로 없고 썰렁한 싸이트에 발을 디디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Cycloid 라는 유저와 운명적 만남을 이룬다.

이라는

그당시만해도 사람도 별로 없고 썰렁한 싸이트에 발을 디디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Cycloid 라는 유저와 운명적 만남을 이룬다.

그세끼는 그당시 다른 싸이트에서 "나 오늘 xx코인 팔꺼야" 라고 말하면 실제로 그 xx코인 가격이 존나게 떨어질정도로

그세끼는 그당시 다른 싸이트에서 "나 오늘 xx코인 팔꺼야" 라고 말하면 실제로 그 xx코인 가격이 존나게 떨어질정도로

돈이 많은놈이였지. 한번에 1억씩 샀다 팔았다 하는놈이였거든. 난 그놈한테 어떤코인을 사면 좋겠냐고 물어봤어.

돈이 많은놈이였지. 한번에 1억씩 샀다 팔았다 하는놈이였거든. 난 그놈한테 어떤코인을 사면 좋겠냐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XPM 을 사라고 그러더라고, 자기도 지금 사고있다고....

그랬더니 XPM 을 사라고 그러더라고, 자기도 지금 사고있다고....

그당시 난 몇달간 빗코인을 사고파는 뻘짓으로 총투자액의 9천불정도에서 6천불정도로

떨어진 상태였지. 상당히 열받아있었고 나의 무능함에 자포자기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난 될때로 되라 하고

모든돈을 XPM 코인에 올인해버렸다.

그런데 이게 왠일?? 다음날부터 존나게 오르기 시작하더니 하루만에 3배가 뛰더라고...

그런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실수를 반복하자나.

난 더 오를꺼라 생각하고 안팔고 있었는데.... 단 몇시간만에 다시 반토막이 나버리더라고... ㅋㅋㅋ

그러는 와중에 빅 뉴스가 터졌지...

"중국의 최대 싸이트 바이두가 빗코인을 받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좀 조용하더니.... 빗코인 가격이 미친듯이 오르기 시작하더라...

실시간으로 그레프가 막 천장을 뚫으며 올라가는게 보이더라고...

그치만 난 닭쫒던 강아지 신세였지... 내가산 XPM은 오히려 더 떨어지기 시작하더라고...

그때당시 모든 짝퉁코인들은 다 반토막이 났고... 빗코인만 미친듯이 올랐어...

한 일주일동안을 계속 오르기만 하더니 결국엔 빗코인 하나당 1200불까지 오르더라고...

난 빗코인이 오르기 훨씬 전부터 만불이나 투자했지만... 실상 오르기 시작하는 하루 전날에 다 짭퉁코인으로 바꿔놓는

희대의 병신이 됬지.... 그때 심정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

그런데 업친데 덥친격, 내가 이용하는 싸이트가 갑자기 싸이트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3달간 문을 닫는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그 싸이트는 싸이트 내에서 MCXfee 라는 주식 비스무레한걸 발행해서 싸이트 운영 이익금을 배당해주는게 있었거든.

나는 그것도 조금 사놓은 상태였는데 갑자기 싸이트를 3달간 닫는다니까 그것도 가격이 4분의 1 정도로 운지하더라고..

그렇게 난 개털린 그지같은 기분으로 잠을 청하는데.... 문득 생각이 들더라....

"위기는 기회다..."

난 바로 내가 가지고있는 모든 코인을 바꿔서 MCXfee 에 몰빵했다.

그리고 다음날 결혼자금으로 모아둔 6000천불로 MCXfee를 사버렸다.

난 생각했지... 지금 사람들이 헐값에 팔려고할때 사두면 3달후에 다시 싸이트가

업그레이드되어서 문을 열면 분명히 엄청나게 오를꺼라고...

MCXnow란 싸이트는 오직 한사람이 운영하는 싸이트였고,

정식 등록된 회사도 아니였으며,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싸이트였기 때문에

내가 한 행동은 사실 미친놈 소리 듣기에 딱 좋은 행동이였어.

난 오로지 채팅으로 예기해본바로 사기꾼은 아닐꺼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사실상 싸이트 주인이 MCXfee 의 80% 이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수수료로 돈이 잘 벌리는 싸이트를 없에버리진 않을꺼라고 믿었지.

그렇게 2달이라는 너무나도 긴 시간이 지나고...

그 싸이트는 다시 오픈했고 내가산 MCXfee 는 0.05 빗코인 에서 0.3 빗코인 으로 올랐어.

6배가 오른거지... 내가 산 400개의 MCXfee는 현재 가치로 130 빗코인 즉 1억원정도가 된거지...

실제로 싸이트에 들어가보면 MCXfee보유량을 순위별로 볼수있는곳이 있는데,

거기에 보면 당당히 6위에 내 아이디 ssongssu 를 확인할수 있다. https://mcxnow.com/?r=ssongssu

https://mcxnow.com/?r=ssongssu

한국인은 아마 나밖에 없을듯...

이건 나만볼수있는 발란스 화면. Mcxfee 400개가 빗코인 128개로 환산된다고 나온다.

어쨋든 그때의 기분은 말로 설명할수 없을정도로 기뻤지.... ㅎㅎㅎㅎ

진짜 로또맞은기분이 이런거구나 할정도로....

그치만 좆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과 2달동안 싸우는것도 쉬운건 아니더라....

이제는 더이상 투자는 안해.... 현제 가지고있는걸로 배당금이나 타먹으면서 지내려고....

샀다 팔았다 하면 다시 다 잃을꺼 같아서 더이상 못하겠어...

하루종일 신경쓰는것도 힘들고...

여튼 내가 필력이 병신이라서 재밌게 쓰지 못했지만

여기까지 읽어줬다면 정말 고맙다.

사실 아직 아무한테도 말 안했거든.... 부모님이 복권이나 주식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항상 말씀하셔서.....ㅋㅋㅋ

부모님 선물이나 사드려야지... 해해해....

세줄요약

1. 빗코인 샀다

2. 사고팔고 하다가 돈잃었다.

3. 듣보잡 빗코인 싸이트에 올인해서 1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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